풀뿌리 농업 발전 새바람 야전 사령부
경기지역에는 20개의 시ㆍ군농업기술센터가 농업인의 소득증대, 지역 농특산물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과 방향을 제시한다.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은 지난 9월 16일 각 시ㆍ군농업기술센터가 추진한 농촌지도사업을 평가해 우수 센터를 선발했다.
지원기획 분야 우수센터는 이천시, 기술보급은 평택시, 농촌자원 분야는 용인시가 각각 선정돼 수상했다.
■ 새로운 소득작목 발굴… FTA 두렵지 않은 강소농 육성
행복농촌을 지향하면서 농업ㆍ농촌을 위한 지도사업을 펼쳐 포천그린농업인대학, 농촌여성 능력 개발프로그램, 농업인 실용교육, 귀농정착 지원사업, 농촌건강장수마을 육성, 그린농업기술 사업 등을 운영해 타 지도기관의 모범으로 인정받아 왔다. 우선 지역의 새로운 소득작목 발굴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멜론재배 실증시험사업을 추진했다.
고온성 작물인 멜론이 지역에서 잘 자라도록 농업기술센터 내에 시험포장을 재배하고, 관내 10여 농가에 보급했다. 또 농업의 6차 산업화와 농촌다움 자원을 발굴하고자 비둘기낭마을 인근에 주말농장을 운영한 점이 돋보인다. 관광명소인 비둘기낭폭포와 연계한 이 사업에 총 40여 가구가 참여해 포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홍보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농업에 대한 기초이론과 실습 등을 교육하고자 포천시농업기술센터가 지난 2005년부터 운영한 포천그린농업대학은 수요조사를 통한 맞춤형 교육으로 전문 농업인을 육성, 총 695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는 등 전문 농업인 육성의 산실로 꼽힌다.
■ 미래지향 농업도시… ‘안성’ 맞춤형 농촌만들기 앞장
지난 2013년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우수기관 표창을 받았고, 지난해 전국 농촌진흥기관 대상 우수농업기술센터에 선정된 바 있다. 특히 ‘미래지향 농업도시’라는 시정 목표 아래 전 직원이 농업과 농촌을 위한 지도사업을 펼치고 있다.
고품질 농작물 재배, 농촌자원분야 산업재산권 확보, 개발기술의 가공ㆍ확산, 농업인 교육훈련 및 역량개발, 경영진단ㆍ지원, 강소농 육성, 농촌체험관광 활성화, 농촌자원 소득화 지원, 농작업 재해예방 지원 등 농업의 미래성장 산업화를 위한 여러 방면에서 모범이 됐다는 평이다.
특히 특수시책 사업으로 ‘안성시 농업인 한마당 큰잔치’를 농업인 학습단체가 주최했고, 식품 가공 기능사 취득교육을 통해 26명이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안성 농특산물인 인삼의 유기재배를 위한 시설지원 및 친환경 자재를 지원했다.
가축질병 예방을 위한 음수 개선, 비료 절감형 벼 재배기술, 시설재배지 친환경 패키지 생력 재배 시범 등 총 24가지 사업을 해 농가 경쟁력 향상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 전문 농민 양성ㆍ지역 특색 ‘UP’… 미래농업 준비
또한, 맛 좋고, 품질 좋은 우량종자를 보급하고, 공공비축 미곡매입 사업과 RPC 운영을 통해 소비자가 만족하는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두 번째, 배우고 실천하는 농업인 교육으로 경쟁력을 키운다.
BIO 농업대학과 대학원, 기초 영농기술교육, 품목별 전문교육, 블로그 마케팅, SNS 실용교육과 작목별 경영진단, 컨설팅을 통해 작지만 강한 농업인, 강소농 육성에 적극적이다.
세 번째는 농업의 새로운 소득 창출이다. 농산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블루베리, 아로니아, 여주와 같은 건강 기능성 작목을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확대 보급하고, 우수한 품질의 부추, 애호박 등을 양주 특화작목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마지막으로 찾아오는 농촌이다. 깨끗한 자연과 대도시와 인접한 지리적 조건,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지역의 특색을 살려 농촌관광산업에 적극적으로 나서 양주농업의 발전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 살기 좋은ㆍ살고 싶은ㆍ살아 숨 쉬는 ‘명품 여주’ 구슬땀
‘농업의 위기를 기회로’라는 구호 아래 추진한 농업인 실용교육, 귀농ㆍ귀촌인들의 여주 정착을 돕는 귀농 아카데미, 작지만 강한 농업을 실현하는 강소농 모델농가 육성, 품목별로 전문교육을 추진하는 품목별 농업연구모임 등 연간 200회가량의 교육을 하고 있다. 또한, 고품질의 농ㆍ축산물을 생산하고자 매년 400여t의 액체 미생물을 생산, 공급해 가축 생산성은 물론 가축분뇨의 악취를 크게 낮췄다.
지난해에는 고체유용미생물배양센터를 신축, 고체 미생물 생산에도 선도적 역할을 했다는 평이다.
특히 지역 축제를 활용한 농업 경쟁력 강화를 빼놓을 수 없다. ‘풍년 그리고 나눔’이라는 주제로 지난 10월30일부터 11월1일까지 열린 ‘제17회 여주오곡나루축제’는 여주의 풍속을 프로그램에 담아내 색다른 경험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로 인정받았다.
아울러 최고 명품 여주 쌀 안정생산을 위해 왕실진상답 생단지 육성, 고구마 경쟁력 향상을 위해 3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고구마 무병 묘 센터를 건립 하고 있다.
■ 농업생태공원 조성 박차… 농업의 중요성 산교육장 기대
특히 슈퍼오닝쌀ㆍ배 생산단지 조성을 통한 전국 고품질 농특산물 브랜드 육성, 초당 옥수수 가공상품 개발, 보존화상품 개발단지 조성, 농업경영컨설팅을 통한 강소농 육성, 친환경농업 육성ㆍ지원을 위한 분석서비스 및 농업미생물 제공, 적기영농지원을 위한 농기계임대 서비스를 제공해 많은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농업에 전념하도록 한다.
내년 6월에 완공되는 농촌문화체험관은 농민과 시민 모두에게 농업 문화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 이천로컬푸드 직매장, 지역 농산물로 소비자·농민 윈윈
지난 1년간 하루 평균 194명의 소비자, 총 7만2천340명이 매장을 찾았으며 494명의 생산자 회원중 445명이 생산에 참여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함께하는 행복도시’ 시정 목표 아래 전 직원이 농업ㆍ농촌을 위한 지도사업을 활발히 펼치는 점도 돋보인다.
■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행복한 ‘도ㆍ농 복합도시’
연간 25만명, 누적 248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용인농촌테마파크는 매년 5월, 10월에 용인 농산물 직거래 행사를 개최한다.
내년에는 총 사업비 12억원을 들인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가 완공을 앞두고 있어 6차산업 역량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창업과 농산물 가공을 원하는 농업인에게 가공기술을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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