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이동제 따른 주거래 금융상품 ‘봇물’

관리비 또 깜빡? 주부들 주목 우리은행 ‘주거래 통신·관리비 통장’ 
목돈 입출금… 사업자 안성맞춤 SC은행 ‘내지갑 통장’

시중은행들이 고객이탈을 막기 위해 각종 주거래 상품을 출시하고 있어 고객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은행 관계자들은 혜택을 놓치지 않으려면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꼼꼼히 분석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25일 시중은행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ㆍ우리ㆍNH농협ㆍSC 은행 등은 각각 특성화된 주거래상품을 내놓고 있다. 통신비, 관리비 납부기한을 자주 놓치는 주부는 우리은행의 ‘우리 주거래 통신ㆍ관리비 통장’을 이용하면 혜택을 볼 수 있다. 연체가 자주 발생할 수 있는 지출에 대해 통장 잔액이 부족할 때 마이너스통장 방식으로 납부를 돕는다. 

목돈을 자주 입출금하는 사업자는 SC은행의 ‘내지갑통장’을 이용하면 연 최대 3.5%의 높은 금리 혜택을 볼 수 있다. 내지갑통장은 시중에 출시된 입출금통장 중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소액으로 통장 입출금을 자주하고 급전이 필요한 직장인은 NH농협은행의 ‘NH주거래우대통장’에 가입하면 유리하다. 

입출금 통장임에도 최대 연 2%p의 금리혜택을 받을 수 있고, 별도의 소득확인 서류 제출 없이 최대 300만원까지 대출 받을 수 있다. 퇴직한 은퇴자는 KEB하나은행의 ‘행복노하우(knowhow) 주거래 우대통장’에 가입하면 국민ㆍ기초연금 등 매월 연금(200만원 미만)을 받을 때 연 1.5%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이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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