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회서 YS 영결식…朴대통령 건강상 이유로 참석 어려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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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YS 영결식, 연합뉴스


YS 영결식.

故 김영삼(YS) 전 대통령 영결식이 오늘(26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에서 국가장으로 엄수된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은 건강상의 이유로 영결식에 참석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故 김 전 대통령 영결식에는 장례위원장인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해 국가 주요 인사, 각계 대표, 주한 외국대사들을 포함한 해외 조문 사절까지 1만여명이 넘는 조문객이 참석한다.

추도사는 김수한 전 국회의장이 맡고, 개신교 의식을 시작으로 불교, 천주교, 원불교까지 4대 종교 의식을 통해 넋을 기린 뒤 故 김 전 대통령이 생전에 좋아했던 가곡 ‘청산에 살리라’가 조곡으로 울려 퍼지고, 진행은 방송인 김동건씨가 담당한다.

운구는 동작동 현충원에 안장하기 전에 故 김 전 대통령이 46년 동안 기거했던 상도동 사저와 내년 완공을 앞두고 있는 기념도서관 등도 들러 작별을 고한다.

서울대병원부터 마포대교를 지나 여의도 국회의사당까지 이어 노들로를 따라 현충로까지 구간은 이날 정오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운구행렬 통과에 맞춰 순차적으로 교통이 통제된다.

이런 가운데, 박 대통령의 건강이 호전되지 않아 故 김 전 대통령 영결식에 참석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건강 악화에도 영결식 참석을 원하고 있지만, 참모진들은 박 대통령 건강 상태가 감기와 피로누적으로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날씨가 영하권으로 접어둔 가운데 1시간 30분 정도 야외에서 열려 불참하는 방향으로 건의를 올리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4일 열흘 동안의 일정으로 다자회의 해외 순방 전부터 감기 증세가 있었던 데다 3개국을 거친 강행군으로 건강 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연국 대변인은 영결식 참석 여부에 대해 “결정되지 않았고 여기(영결식 참석)에 대해선 더 봐가면서 어떻게 할지를 가능하면 빨리 결정할 것이다. 순방도 있고 날씨도 쌀쌀하는 등 여러가지 상황이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까지 박 대통령의 건강상태를 점검, 참석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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