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실무접촉.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시작될 예정이었던 남북 당국회담 실무접촉이 통신선로 개설문제로 늦어지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지역에서 실무접촉을 진행하다 보니 통신선로 개설 등 현지의 기술적인 문제로 시작이 지연되고 있다. 지난 2013년 7월9일 남북 접촉 때도 같은 문제로 시작이 지연된 적이 있다”고 26일 밝혔다.
딩초 남북 당국회담 실무접촉 시작시간은 이날 오전 10시30분이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대표단이 판문점으로 출발한 뒤 “‘8·25 합의’의 모멘텀을 살려나갈 수 있도록 실무접촉에 임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측 대표단은 당국회담의 형식과 의제 등을 놓고 치열한 기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향후 남북대화의 수준을 결정할 것으로 보이는 당국회담의 급(級)을 놓고 양측이 어떤 입장차를 보일지가 이날 실무접촉의 성패를 가르는 관건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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