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유럽의 심장부’에 위치한 독일 브란덴부르크주와 경제, 통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26일 경기도청을 방문한 알브레흐트 게르버(Albrecht Gerber) 브란덴부르크 주 경제·에너지부 장관과 양 지역 간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브란덴부르크주는 수도 베를린을 둘러싸고 있는 구 동독주 중 가장 큰 주로 독일 통일 이후 발달된 인프라와 유럽 시장의 뛰어난 접근성을 바탕으로 비즈니스의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재생에너지 개발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이 부지사와 게르버 장관은 경기도와 브란덴부르크주가 공통점이 많다는 데 공감하며 양 지역이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스타트업 지원 정책과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부지사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무장한 스타트업들이 세계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경기도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기존 창업보육지원시설들이 있지만 내년 2월, 판교에 스타트업 캠퍼스를 설립해 스타트업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부지사는 “광교에 유럽비즈니스 센터도 개설해 경기도 진출을 희망하는 유럽 기업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중국 등 아시아 주요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다. 브란덴부르크주 대표기업들이 많이 활용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에 게르버 장관은 “경기도와 브란덴부르크주는 스타트업들에 관심이 많고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양 지역의 정책을 공유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 부지사님께서 빠른 시일 내 브란덴부르크주를 방문해 주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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