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新지역특구 육성

신규 7곳 지정 5년간 4천515억 투입
도내 남양주·양평 ‘자전거레저’ 특화 대여·반납 ‘원스톱’… 은륜축제 추진

중소기업청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남양주ㆍ양평 자전거레저특구 등 7개 지역특구를 신규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지역특구제도는 지자체가 추진하는 지역특화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일정 지역을 지역특구로 지정, 규제특례 조항을 적용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 2004년부터 시행된 지역특구는 현재 125개 시ㆍ군ㆍ구에 총 166개가 지정돼 있으며, 이번에 결정된 신규특구 7개와 해제특구 1개를 포함하면 전국에 총 172개 특구(별첨)가 지정ㆍ운영된다.

 

신규 지정된 특구는 남양주ㆍ양평 자전거레저특구를 비롯해 전북 정읍 구절초향토자원진흥특구, 서울 성동 융복합혁신교육특구, 서울 강서 미라클메디특구, 부산 동래 문화교육특구, 전남 영암 무화과산업특구, 전남 보성 벌교꼬막문화산업특구 등 모두 7곳이다.

 

경기도에서는 ‘자전거레저 명품도시’ 조성을 표방한 남양주ㆍ양평 자전거레저특구가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2018년까지 총 967억원을 투자해 남양주ㆍ양평 일대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남한강변 중앙선 폐선로를 활용한 양수리~이포보 구간(33㎞)과 북한강변 팔당~양수리~구암리삼거리 구간(19㎞)에 자전거 특화거리를 조성한다.

또 자전거를 어디서든 빌리고 반납할 수 있는 ‘자전거 원스톱시스템’을 구축하고, 대규모 자전거축제도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특구 지정에 따라 양평군의 경우 친환경농업특구에 이어 2번째 지역특구를 운영하게 된다.

 

중기청은 신규 지정된 7개 지역특구에 향후 5년간 총 4천515억원을 투자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8천463억원의 생산소득 증대와 9천538명의 고용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중기청 관계자는 “지역특구 사업을 통해 해당 지역에 맞는 특화산업 육성과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특구제도를 지속적으로 활성화 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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