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녹이는 ‘따뜻한 공연’

경기필 ‘박쥐’ 갈라 콘서트 용인 국악당 ‘250 판깨는 소리’
도립극단 ‘로미오와 줄리엣’ 등 도내 연말 풍성한 무대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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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립예술단이 예술로 따뜻한 겨울만들기에 적극 나선다.

온 가족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프로그램으로 12월 한달 동안 송년 공연을 선보이는 것.

 

첫번째 주자는 내달 10일 오후 8시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 오르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다.

경기필 마스터시리즈로 진행하는 <슈트라우스 & 차이콥스키> 공연에서 유쾌한 희가극 요한 슈트라우스 ‘박쥐’를 갈라 콘서트로 연주한다.

겨울에 가장 듣고 싶은 ‘차이콥스키 교향곡 4번’, 바이올린의 화려한 기교가 잘 드러나는 ‘카르멘 판타지’ 등도 함께 선보인다. 관람료 1~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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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에 위치한 국악당에서도 도립예술단의 송년 공연이 펼쳐진다. 12일 오후 5시에 열리는 <250 판깨는 소리>가 그것이다.

사물놀이장단과 함께 어우러지는 재즈 선율에 전자바이올린ㆍ색소폰ㆍ모듬북ㆍ드럼ㆍ베이스 등 다채로운 악기들의 어울림을 감상할 수 있다. 전석 3만원.

 

경기도립국악단은 송년음악회 <필연- 황홀한 만남>을 오는 17일 오후 7시30분 같은 무대에서 진행한다. 남녀, 노소, 남북, 전통과 현대 등 친숙하면서도 낯선 상반된 것들의 만남을 노래한다. 관람료 2~4만원.

 

바통을 이어받아 크리스마스 시즌인 24~26일에는 올해로 창단 25주년을 맞은 경기도립극단이 공연한다. 명작시리즈로 선보인 ‘로미오와 줄리엣’을 볼 수 있다. 크리스마스 데이트 코스를 고민 중인 연인들에게 제격. 공연은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에서 펼쳐진다. 전석 1만5천원.

 

한편 경기필하모닉과 경기도립극단의 공연은 수험생을 대상으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류설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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