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밍(pharming)’으로 1천만원을 가로챈 사기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파밍은 악성코드를 PC에 감염, 가짜 금융기관 사이트로 유도해 돈을 가로채는 사기수법이다.
의정부경찰서는 불특정다수 피해자에게 이메일을 보내는 등 파밍수법으로 돈을 가로챈 중국인 A씨(20) 등 3명을 컴퓨터 사용 사기 및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대포통장을 이용, 피해자 3명으로부터 1천200만원가량을 입금 받은 뒤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피해자들은 ‘보안등급을 높여야 한다’는 가짜 은행 사이트 안내에 속아 개인정보와 보안카드번호 등을 입력했다가 사기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 등이 중국 광저우 콜센터 조직과 연계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의정부=박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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