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하남 신장동 주택 불로 父女 숨져…"의붓아버지 방화 추정"

29일 밤 10시7분께 하남시 신장동 446-24 상가주택 4층 A씨(49)의 집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나 A씨와 A씨의 의붓딸(16)이 숨졌다.

 

불은 A씨 집 거실 등을 태우고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20여 분만에 꺼졌다.

하남소방서와 경찰 등에 따르면 A씨가 상가주택 앞 도로에서 숨진 채 발견된 점에 비춰 불길을 피해 4층 집에서 뛰어내려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의 딸은 거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집 현관 입구에서 시너 20ℓ 통 1개가 발견된데다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 등을 비춰 A씨가 집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부부가 최근 이혼을 준비하는 과정에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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