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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와 아이들’ 이주노 억대 사기 혐의로 불구속 피소…1세대 레전드 아이돌의 몰락인가

승인 2015-11-30 14:50
온라인뉴스팀 kgib@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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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주노 억대 사기 혐의로 피소, 연합뉴스


이주노 억대 사기 혐의로 피소.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심우정 부장검사)는 빌린 사업자금 1억여원을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전직 가수 이주노씨(48·본명 이상우)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1990년대를 풍미했던 인기 아이돌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로 활동했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13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2명으로부터 모두 1억6천5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이씨는 지난 1996년 ‘서태지와 아이들’이 해체되고 지난 1998년부터 기획사를 운영하다 음반시장 불황으로 재산을 탕진했고, 돈을 빌려 투자한 뮤지컬에서도 손해를 보면서 지난 2012년 법원에서 파산 선고를 받은 바 있다.

이후 재기를 위해 돌잔치 전문업체를 열 계획이었으나 필요한 자금 10억원 가운데 수중에 1억원 밖에 없어 두 사람에게 “며칠만 쓰고 갚겠다”고 말한 뒤 돈을 빌렸지만, 계속 갚지 못해 결국 고소당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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