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 조남범 경기도사회복지공제회 대표이사

사회복지종사자 처우개선은 복지국가 실현의 선결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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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종사자들의 생활안정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경기도민의 복지서비스 향상을 위해 지난 2010년 5월 전국 최초로 출범한 ‘경기도사회복지공제회’가 출범 5년 만인 지난 10월 회원 3만명을 돌파했다. 

회원 수 3만명이라는 숫자는 도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및 보육교직원 8만명을 기준으로 했을 때 3명 중 1명이 가입한 셈이어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지난 2011년 12월 경기도사회복지공제회 제2대 대표이사로 취임해 3대 대표이사까지 연임하며 현재까지 공제회 성공을 이끌어온 조남범 대표이사를 만나 공제회의 성공 요인과 향후 비전에 대해 들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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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V전략’, 사회복지종사자 큰 호응

지난 10월23일 기준 총 3만16명의 회원을 기록한 경기도 사회복지공제회는 지난 2010년 12월 출범 이후 2011년 4천460명, 2012년 6천843명, 2013년 6천423명, 2014년 5천189명 등 연평균 약 6천여명의 회원이 증가했다.

이러한 공제회의 성공에 대해 조 대표는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높은 금리 상품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함께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가장 중요한 요인은 사회복지종사자분들이 공제회를 신뢰해주셨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공제회는 적립형 공제급여뿐만 아니라 의료 , 리조트, 콘도, 문화공연 등 37개의 협약기관을 확보해 회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조 대표는 공제회 성공 요인 중 하나로 ‘업-다운-V전략(UP-DOWN-VARIETY)’이 큰 호응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는데, 이 전략은 시중금융권보다 높은 이자-낮은 대출금리-다양한 복지서비스를 뜻한다.

조 대표는 “올해부터 공제회 적립형 공제급여 만기가 도래했는데 만기 후 재가입률이 전체의 34%에 달할 정도로 상당수 회원이 공제급여 만기 후에도 재가입해 혜택을 누려가고 있다”며 “가입자 수 증가와 만기 후 재가입 현상 등은 공제회가 사회복지 종사자들에게 호응받고 있다는 것이다. 공제회 역시 회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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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식 상품으로 노후도 책임질 것

지난 10월 말 기준 경기도사회복지공제회에 가입된 회원을 보면 사회복지종사자가 1만993명(37%), 보육교사는 1만9천23명(63%)이다. 회원 연령별 분포는 40대가 41%(1만2천439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30대가 24%(7천326명), 50대가 20%(6천127명) 20대가 10%(2천966명) 등으로 30대~50대가 공제회 주 회원층이다. 공제회는 이러한 회원들의 특성을 분석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공제회는 내년께 회원들이 공제회에 납부한 원금을 담보로 한 담보대출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며 향후 5~7년 등 중장기 맞춤형 공제급여상품을 출시해 사회복지종사자들의 노후생활안정을 위한 연금방식의 상품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조 대표는 “회원들에게 다양한 상품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사회복지종사자들의 처우개선은 도민에게 양질의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글 = 이호준기자   사진 = 경기도사회복지공제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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