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동부 총기난사 테러 가능성…무슬림 범인 1명+실탄 수천발ㆍ폭발물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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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LA동부 총기난사 테러 가능성, 연합뉴스
LA동부 총기난사 테러 가능성.

수사당국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동부 샌버나디노 시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에 대해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미국 언론들이 4일(이하 한국시각) 보도했다.

총격 용의자 사이드 파룩(28)과 타시핀 말리크(27·여) 등의 집에서 파이프 폭탄 12개와 탄환 수천발이 추가로 발견된데다, 파룩이 테러리즘과 관련, 온라인으로 접촉했다는 정황 증거가 포착됐기 때문이다.

특히 FBI는 ‘무슬림’인 파룩이 전화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테러집단과 접촉한 사실과 그가 사우디아라비아를 여행한 목적 등을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룩은 미국 일리노이 주에서 태어났으며 독실한 무슬림으로 알려졌고, 그의 아내 말리크는 파키스탄 출신으로 미국에 오기 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의 자택에선 파이프 폭탄과 탄환 수천발, 장난감 차와 연결된 폭발장치 등이 발견됐고, 이들이 도주하는데 이용한 검은색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에서도 자동소총과 권총 2정 등이 나왔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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