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1,970선으로 주춤…ECB 양적완화 악재로 작용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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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ECB 양적완화, 연합뉴스
ECB 양적완화.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영향으로 코스피가 장중 1,970선까지 후퇴했다.

코스피의 4일 오전 10시 현재 거래지수는 지난 3일보다 14.23포인트(0.71%) 내린 1,979.84를 보이고 있다.

거래지수는 지난 3일보다 21.91포인트(1.10%) 내린 1,972.16으로 출발,   장 초반 1,970선을 위협했지만, 낙폭을 일부 회복하면서 1,980선 안팎에서 주춤하고 있다.

ECB의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앞서, ECB는 지난 3일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민간은행의 ECB 예치예금에 대한 예금금리를 현행 -0.20%에서 -0.30%로 0.10%포인트 인하했다.

매월 600억 유로 규모의 채권을 매입하는 양적완화기간도 오는 2017년 3월까지로 6개월 늘리고, 채권 매입 대상도 국채는 물론 지방채 등으로 확대했다.

이때문에 세계 금융시장은 크게 흔들렸다.

유럽의 주가와 채권가격 등이 크게 떨어졌고,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0959달러까지 치솟는 등 껑충 뛰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222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사흘째 ‘팔자’ 기조를 유지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70억원과 53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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