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안철수 혁신안 수용 승부수 “당헌ㆍ당규 반영”…비주류 집단 반발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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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문재인 안철수 혁신안 수용, 연합뉴스
문재인 안철수 혁신안 수용.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안철수 전 대표의 당내 부정부패 척결과 낡은 진보 청산 등을 담은 ‘10대 혁신 요구안’ 제안을 전격 수용, 당헌ㆍ당규 전면 반영을 선언하는 등 승부수를 던졌다.

문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안 전 대표의 10대 혁신 요구안을 당헌ㆍ당규에 반영토록 하자는 의결을 이끌어 냈다.

문 대표는 “더 이상의 논란과 논쟁을 벌일만큼 당이 한가하지 않다. 혁신의 깃발, 단합 의지만 남기고 다 버리고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 대표는 지난 3일 기자회견을 통해 안 전 대표의 사퇴 요구를 거부한 바 있다.

문 대표는 총선 공천과 관련, 인재영입위원장을 자신이 직접 맡을 계획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비주류는 집단 반발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비주류 의원 10여명은 4일 조찬 모임을 갖고, 당무를 거부하거나 당직에서 물러나는 방식으로 문 대표 결정에 항의하는 방안을 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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