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로고
사회 사회일반
search
공유 close
글자크기 설정 close

위안부 피해자 최갑순 할머니 별세… 위안부 피해자 중 생존자 46명으로 줄어

승인 2015-12-05 11:45
온라인뉴스팀 kgib@kyeonggi.com
기자페이지

최갑순1.jpg
▲ 사진= 위안부 피해자 최갑순 할머니 별세, 연합뉴스
'위안부 피해자 최갑순 할머니 별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최갑순(96) 할머니가 5일 0시56분 별세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에 따르면 1919년 전남 구례에서 태어난 최 할머니는 15세 때 일본 순경이 아버지를 잡아가려고 집으로 찾아왔지만, 아버지가 끌려가면 8명이나 되는 식구의 생계를 책임질 사람이 없어 결국 할머니가 끌려갔다.

할머니는 만주 무단강((牡丹江, 목단강)까지 끌려가 일본 군인만 근무하는 부대에서 위안부로 생활했다.

최 할머니는 1945년 해방을 맞은 뒤 3∼4년간 행상과 걸인으로 생활하면서 계속 남쪽으로 걸어와 고향 구례에 도착했고, 이후 고향에서 농사를 짓고 살았다.

정대협은 최 할머니가 노환으로 오랫동안 병석에 있었다고 전했다.

빈소는 경기 남양주시 한양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7일이다.

한편 정부에 등록된 피해자 238명 가운데 생존자는 46명으로 줄었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위안부 피해자 최갑순 할머니 별세, 연합뉴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
최신순 추천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