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 임진각 관광지 379억원 들여 개발

기반시설 설치·습지체험학습원 조성…2018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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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는 379억원을 투입해 파주 임진각과 평화누리 관광지를 개발한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2018년 조성 완료 예정인 임진각 관광지 조감도. 경기도북부청 제공
경기도가 379억원을 투입해 파주 임진각과 평화누리 관광지를 개발한다.

 

도는 주차장 등의 기반시설을 설치하고 습지생태학습원(수리에코타운)을 조성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된 임진각 관광지 지정(변경) 및 조성계획(변경) 승인 등을 오는 7일 고시한다고 6일 밝혔다.

 

고시문을 보면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 1316 일원의 임진각 관광지(47만7천894㎡)에 2018년까지 379억원을 들여 공공편익시설과 휴양문화시설 등이 조성된다.

 

항목별로는 도로와 주차장 등을 늘리는 기반시설 설치사업에 182억원, 수리에코타운 조성사업에 177억원, 야영장 설치사업에 2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 DMZ 생태관광지원센터와 사용하지 않는 경의선 교각 '독개다리'가 내년에 개장된다. 진입도로 개선과 부출입로 신설도 내년 하반기 완료된다.

 

이곳 관광지는 1991년 파주시가 조성한 임진각 관광지(9만5천㎡) 외에 경기도가 2005년 조성한 평화누리공원(100만4천㎡)까지를 포괄한다.

 

연간 600만명이 방문하며, 판문점이나 도라전망대와 같은 비무장지대(DMZ) 관광지와도 연계돼 있다.

 

그동안 방문객 수에 비해 주차공간이 부족하고 진입도로가 혼잡한데다 주변환경이 열악해 경기북부 대표 관광지로서의 위상에 걸맞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임진각·평화누리 관광지가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부상하고 경기북부 관광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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