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겨울철 비수기로 한산했지만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는 소폭 오름세를 이어갔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경기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과천(0.11%), 시흥(0.10%), 고양(0.05%), 오산(0.05%), 광명(0.04%), 구리(0.03%), 안산(0.03%), 양주(0.03%) 등에서 상승했다.
과천에서는 주공10단지가 2천500만원 가량 올랐고, 시흥은 지난 7월 입주에 들어간 시흥배곧신도시호반베르디움센트럴파크 중소형 면적이 500만~1천만원 가량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오산에서는 대단지 아파트인 원동e편한세상1, 2단지를 비롯해 갈곶동 동부 등이 중소형 면적 위주로 500만원씩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08%), 중동(0.07%), 동탄(0.07%), 김포 한강(0.01%)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평촌은 전세매물이 출시되지 않아 매매 중심으로 간헐적인 거래가 이뤄져 평촌동 초원한양이 500만~1천만원 가량 올랐다. 동탄은 전세가율이 높은 단지 위주로 매매 전환 수요가 유입되면서 오름세를 보여 석우동 동탄예당마을푸르지오가 500만~1천만원 가량 매매가가 상승했다.
경기지역 전세가는 의왕(0.25%), 고양(0.20%), 용인(0.12%), 화성(0.09%), 수원(0.07%) 등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의왕은 내손동 일대 대단지 위주로 전세가격이 강세를 보여 포일자이, 내손대림e편한세상이 중대형 면적 위주로 500만~1천만원 가량 올랐다. 고양 덕이동 하이파크시티신동아파밀리에2, 3, 4단지도 1천500만~2천만원 가량 전셋값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광교(0.09%), 분당(0.04%), 평촌(0.04%), 동탄(0.03%), 중동(0.02%) 등에서 전세가격이 올라 신분당선 연장 등 교통 호재가 있는 광교신도시에서는 상현동 광교상록자이 전용 84㎡가 타입별로 750만~1천만원 가량 전셋값이 상승했다. 또 분당 야탑동 장미현대, 정자동 상록우성 등도 500만~1천만원 가량 전세가격이 올랐다.
인천지역에서는 간석동 우성과 작전동 동보가 각각 250만원 가량 매매가가 상승했고, 경서동 청라롯데캐슬이 1천만원 가량 전셋값이 올랐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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