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 해상유전서 화재…“3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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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아제르바이잔 해상유전서 화재, 방송 캡처
아제르바이잔 해상유전서 화재.

중앙아시아 아제르바이잔 인근 카스피해 해상 유전 플랫폼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 최근까지 32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언론들은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각) 오후 아제르바이잔 해상유전 ‘규네슐리’의 제10번 플랫폼에서 불이 나 현장에 있던 근로자 32명이 숨지고 42명이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화재가 나자 소방대원들이 급파됐으나 플랫폼 주변 바다에 높이 10~11m파도가 일고 강풍이 불어 현장 접근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플랫폼에서 구조보트를 타고 대피한 근로자들도 높은 파도에 휩쓸리며 오랫 동안 구조를 기다려야만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플랫폼에 있던 한 근로자는 모 언론사에 전화를 걸어 화재 발생 당시 플랫폼에 84명이 있었다고 전했다.

화재가 발생한 규네슐리 유전은 아제르바이잔 국영 석유가스회사 소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는 지난 5일까지 계속되다 이날 낮 진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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