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의 천연잔디 종합관리 현장적용기술 도입 후 학교 현장 ‘만족’

▲ 농기원 기술투입전(송탄중)
▲ 농기원 기술투입전(송탄중)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은 직접 개발한 천연잔디 종합관리 현장적용 기술이 학교 현장에서 큰 만족도를 얻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천연잔디 종합관리 현장적용 기술은 유지관리가 어려운 천연잔디 운동장에 대해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이다. 

도농기원은 올해 안성 일죽초교, 평택 송탄중, 화성 고정초교, 수원 전산여고 등 4개교에 개발한 학교운동장용 잔디인 ‘장성중지’를 심고, 운동장에 비료 주기, 흙덮기 및 제초 등 과학적 천연잔디 재배 및 관리기술 시범모델을 적용했다.

도농기원에 따르면, 이 기술을 적용한 이후 학교 교직원과 학생 1천248명을 대상으로 운동장 상태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38%에 그쳤던 만족도가 기술 투입 후 76%로 크게 증가했다. 천연잔디 학교 운동장 선호도를 보면, 교직원 87%, 학생 70%로 집계됐다. 

학생들 가운데 41%는 거의 매일 잔디 운동장을 이용한다고 말했으며, 학교운동장 유지관리에 대해서도 교직원(91%)과 학생(70%)들은 필요하다고 답했다. 현재 경기지역의 2천262개 학교 중 천연잔디가 적용된 운동장은 1.8%인 40개교에 불과하다.

도농기원은 학생들의 안전과 편의 등을 위해 오는 2018년까지 60개교에

학교운동장 천연잔디를 심고, 종합관리 기술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또 한국형 잔디 우량 신품종 육성 및 운동장용 잔디 종합관리 매뉴얼을 보완하고 관련 기술을 개발ㆍ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임재욱 원장은 “앞으로도 천연잔디 학교운동장이 계속 확대 보급돼 학생들이 쾌적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 도농기원 기술투입후(송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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