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주둔 미군 한국문화 체험 인기

올해 600여명...수원화성, 김치 만들기 등 체험

▲ 주한미군한국체험1

경기도는 올해 도내 주둔한 미군을 대상으로 진행한 ‘주한미군 안보ㆍ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에 600여명이 참여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도가 미군을 대상으로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한 공감대를 높이고 한미 양국의 우호 증진을 위해 마련한 것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미군은 지난 5월부터 지난 4일까지 모두 17차례에 걸쳐 판문점과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지대(DMZ), 땅굴, 해군 2함대 안보공원 등을 둘러봤다.

 

또 한국민속촌과 수원화성을 방문하고 김치 만들기 등을 체험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해리스(Harrys) 상병은 “인터넷이나 TV여행프로그램에서 본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눈으로 보게 돼 매우 멋지고 놀라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마지막 주한미군 안보ㆍ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은 주한미군 3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4일 화성행궁에서 마무리됐다.

 

박태영 도 군관협력담당관은 “우리의 전통문화와 역사, 안보상태 등을 주한미군에게 보여주는 것이 한국에 대한 친밀감을 느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앞으로도 한미 상호 간의 이해와 존중의 폭을 넓히기 위해 다양하고 실속있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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