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체비지 매각… 재정건전화 효자

10월까지 447억 세입… 연내 600억 예상

인천시가 토지구획정리사업 체비지 매각을 통해 재정건전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각 구에 이관된 토지구획정리사업 관련 체비지 등을 매각해 447억 원의 도시개발특별회계 세입을 올렸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올해 시 재정건전화 원년을 맞아 체비지의 장기간 관리에 따른 어려움을 없애고, 비용 절약 및 조기 매각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왔다.

 

특히 체비지 매각 활성화를 위해 ‘인천시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 체비지 등 매각규칙’을 현실성 있게 개정해 체비지 매각대금에 대한 연체료 이자율을 기존 17.1%에서 15.0%로 2.1% 낮춰 시행하고 있다.

 

또 지난 10월 26일에는 검단 1지구 등 3개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 내 체비지인 주차장 용지의 매각 활성화를 위해 이미 결정된 주차장 용지(체비지)를 현행 지평식 주차장에서 주차전용건축물을 허용하는 내용으로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했다.

 

이 같은 방안 등으로 지난 10월 말까지 기존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에서 체비지 등 매각으로 447억 원의 세입을 올렸다. 또 11월 이후에도 검단지역 주차장용지의 지구단위계획(변경) 지역을 중심으로 187억 원 규모의 체비지 6개 필지가 추가로 매매 계약이 완료되거나 진행되고 있다.

이중 주차장 용지가 3개 필지(92억 원)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는 600억 원 이상의 체비지 매각 수익이 예상돼 시 재정건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제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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