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수원FC 구단주 염태영 수원시장 “클래식 팀 걸 맞는 지원·구단운영에 최선”

전문가 영입·효율적 운영 모색

“면밀한 조사와 연구를 통해 클래식 팀에 걸 맞는 지원과 구단운영을 이끌겠습니다.”

 

프로 데뷔 3년 만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 승격을 이룬 수원FC의 구단주 염태영 수원시장은 클래식 팀으로서 상응하는 투자와 구단운영을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5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2대0으로 제쳐 1, 2차전 합계 3대0으로 클래식 승격의 신기원을 이룬 뒤 염태영 시장은 “2015시즌 개막 이전 객관적인 전력에서 중위권을 예상했는데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기업구단들을 제치고 클래식에 승격해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어 염 시장은 “최근 2주 동안 비가 오는 추운 날씨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워 승리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모두가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염 시장은 “이번 승격으로 ‘스포츠 메카’ 수원에서는 수원FC와 수원 삼성과의 한국 최초 지역더비가 성사됐다”라며 “그동안 수원 삼성 구단과 서포터스들이 수원을 ‘축구수도’로 이끌어 왔다. 그분들의 뜨거운 열정과 방법을 배우고, 수원FC가 아우팀인 만큼 잘 좀 지도해달라고 부탁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클래식 승격에 따른 구단 지원과 운영방법에 대해서는 “클래식과 챌린지는 질적으로 투자나 운영방법이 많이 다를 것이라 생각한다. 클래식 구단들이 갖고 있는 여러 가지 운영 내용에 대해 면밀히 조사하고,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투자가 필요할 것 같다”며 “앞으로 투자의 규모와 내용 등에 대해서는 시의회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조율하고 방안을 강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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