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한양병원, 동북부 첫 포괄간호서비스 운영

50병상 보호자 없이 간호사가 간병… 전 병동으로 확대 예정

남양주한양병원(이사장 장진혁)이 경기 동북부지역 민간병원 가운데 최초로 보호자 없는 병동 ‘포괄 간호 서비스’에 첫발을 내디뎠다.

 

병원 측은 지난 7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포괄 간호서비스 병동 운영을 신청, 지정받아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남양주한양병원은 현재 1개 병동(50병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점차 확대해 전 병동에서 서비스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포괄간호서비스는 보호자 없는 병동을 실현하는 서비스로 환자의 보호자나 개인 고용 간병인이 아닌 간호인력이 직접 환자를 전담하는 제도다. 

이러한 서비스는 건강보험이 적용돼 보호자의 간병비를 줄일 수 있으며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는데다 감염으로 취약한 부분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 있다.

 

그동안 지역내 종합병원에서는 간호인력과 시설 투자에 필요한 예산 등의 문제로 참여율이 없었으나, 남양주한양병원은 이같은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등 인력을 충원하고, 필요 시설을 설치해 서비스 구현을 진행,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포괄간호서비스 병원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건강보험 적용대상에 포함된 환자는 기존 간병인 비용(7만~10만원)을 하루평균 1만원 정도만 부담할 수 있게 됐으며, 보호자 없이 입원이 가능하다. 또 전담 간호사가 24시간 동안 간병을 하게 돼 보호자가 직장과 가정에 전념할 수 있어 보호자 생활 안정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장진혁 이사장은 “곁에서 지켜주는 가족의 마음으로 수준 높은 간호 서비스를 시행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전문화된 의료 서비스를 선도해 지역과 함께 할 수 있는 병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유창재ㆍ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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