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감히 선배를…" 수원 북문파 조폭 새벽 파출소 습격, 경찰관 폭행

수원지역 조직폭력배들이 파출소까지 난입해 피의자는 물론 경찰관 4명까지 때리는 등 난동을 부린 사건이 벌어졌다.

 

8일 새벽 4시30분께 수원남부경찰서 권선파출소에 수원지역 조직폭력배들이 난입,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파출소 직원만으로 이들을 제압하지 못해 인근 지구대 직원 및 경찰서 강력계 형사들까지 동원해 이들을 진압했다.

 

경찰은 이들 중 파출소 내부로 들어와 자신의 선배를 폭행한 피의자와 경찰까지 폭행한 혐의(폭행 및 공무집행방해)로 수원북문파 조폭 K씨(35)와 Y씨(35)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술자리에서 반말 시비로 서로를 폭행한 선배 O씨(36)의 앙갚음을 위해 조직원 2명을 데리고 권선파출소를 찾아왔으며, O씨를 폭행한 J씨(36)와 이를 제지하던 경찰관 4명까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권선파출소에서 인근 파출소와 경찰서에 지원을 요청해 이들을 검거했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는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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