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이 새로운 용병으로 러시아 국가대표인 라이트 파벨 모로즈(28)를 영입했다.
대한항공은 8일 손등 골절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마이클 산체스를 대신해 모로즈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내년 3월까지다.
신장 205㎝, 체중 105㎏의 당당한 체격을 바탕으로 강력한 공격력이 돋보이 모로즈는 현재 러시아 배구 1부 리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로코모티브 노보시비르스크에서 주전 라이트로 활약하고 있다.
모로즈는 러시아 배구 1부리그에서 2011-2012시즌 득점왕을 차지했고, 2012-2013시즌과 2013-2014시즌에는 각각 득점 부문 4위, 3위에 올랐다.
산체스는 지난달 22일 훈련 중 블로킹 과정에서 네트 밑에 설치된 안테나에 부딪혀 오른쪽 손등 뼈가 부러졌다. 산체스 없이 치른 5경기에서 2승3패에 머무른 대한항공이 모로즈의 합류로 어떤 경기력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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