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화, 福을 담아 그리다 12일까지 경기평생교육학습관

▲ 김은영 ‘모란도’
민화의 문화적ㆍ예술적 가치를 탐구하는 교사 모임 ‘민화사랑 동아리’(지도 민화작가 김미경)가 오는 12일까지 경기평생교육학습관 윤슬갤러리에서 단체전을 갖는다.

 

‘우리 민화, 복(福)을 담아 그리다’를 타이틀로 내건 이번 전시에서는 강연숙(관양고), 김은영(고림초), 김행연(산양초), 박인옥(잠원초), 백승광(전황곡초), 조희자(신영초), 안영순(오심지차회) 등 교사들이 그린 민화를 만날 수 있다.

 

참여 교사들은 전시장에서 선보이는 약 25점의 작품들을 통해 우리 민화의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려 했다.

 

작품 <화조도>를 선보이는 강연숙 교사는 “모든 꽃이 다투어 피는 화사한 어느 봄날 속으로 소풍을 나선다는 건 꿈이다.

민화는 이런 꿈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준다”고 했고, 같은 작품명의 민화를 내놓은 박인옥 교사는 “꽃과 나무 위에 쌍쌍의 새가 사이좋게 노니는 모습이 사이좋은 부부의 모습과 같다고 해서 부부의 방이나 안방의 다락문을 장식했던 화조도는 정다운 새처럼 한평생 사랑하며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류설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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