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영국, 나노과학기술 함께 가자” 유 시장, 케임브리지대서 특강

▲ 유정복 인천시장이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에서 강연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은 8일 영국 런던 케임브리지대학에 나노과학기술 협력을 제안했다.

 

유 시장은 이날 케임브리지대학 나노과학센터장인 마크 웰랜드 교수와 만나 케임브리지대학 나노과학센터와 인천 주요 입주기업, 연구소, 대학과의 협력증진 방안을 협의했다.

 

유 시장은 “케임브리지대학의 나노과학센터에서 연구하는 나노기술은 앞으로 정보통신, 생명공학, 의료, 환경 및 에너지 분야 이외의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는 바가 클 것”이라며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나노과학센터 분원이 들어서면 아시아의 거점으로 거듭나는 등 놀라운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협력 가능성을 제안했다.

 

마크 웰랜드 센터장은 “나노기술 분야가 영국에서 전략적 연구개발 부문으로 선정되면서 연구지원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기 때문에 나노 과학센터의 주요 사업과 인천시의 협력 모델이 구축되면 한국과 영국의 나노과학기술이 상호 동반성장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적극적인 협력의사를 표명했다.

 

이와 함께 유 시장은 이날 케임브리지 대학 트리니티홀에서 ‘한국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유 시장은 강연에서 1960년 초 1인당 GDP가 90달러 정도의 최빈국이었던 한국이 2012년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 및 인구 경쟁력 5천만 명을 갖춘 20-50클럽에 7번째로 가입할 만큼 경제성장을 이룬 과정을 설명했다.

또 30년 공직생활로 얻은 경험과 한국의 교육열, 교육시스템, 정부주도의 경제정책 등을 강의하고, 한국의 경제성장 전진기지로서의 인천의 가치창조 전략을 제시했다.

김미경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