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이 2001년 3월 29일 개항 이후 14년 8개월여 만에 단 한 번의 항공기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안전운항 300만 회를 달성했다.
8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터키 이스탄불을 출발, 이날 오후 2시 인천공항에 도착한 대한항공 956편이 무사히 착륙해 모두 300만 번째 무사고 운항을 기록했다.
인천공항은 개항 후 가파른 운항 성장세를 바탕으로 14년여 만에 300만 회 무사고 운항을 기록해 안전과 성장을 동시에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개항 원년인 2001년에는 하루 평균 312회에 그쳤던 운항횟수는 10년 만인 2011년 629회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지난해 795회, 올해 831회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였다.
인천공항은 폭우와 안개 등 악천후 기상상황에도 활주로 가시거리가 75m만 확보되면 항공기가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는 활주로 최고 성능등급(CAT-Ⅲb)을 갖추고 있다. 이를 포함한 항행안전시설은 전 세계 항공사 조종사들이 평가한 만족도 조사에서 5년 연속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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