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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호, 문재인에 안철수 탈퇴 암시 “文 이번주 사퇴 안하면 安 내주 탈당할 것”

승인 2015-12-09 14:41
온라인뉴스팀 kgib@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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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문병호 문재인 안철수, 연합뉴스
문병호 문재인 안철수.

문병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9일 “문재인 대표가 이번주 안으로 사퇴하지 않으면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다음주 사퇴할 것”이라면서 문 대표를 압박했다.

문 의원은 이날 광주에서 기자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이번 주를 고비로 본다. 문 대표가 사퇴하면 탈당·신당 논의가 사그라지겠지만, 수도권이나 중도 의원들의 요구도 거부하고 ‘마이웨이’로 간다면 안 전 공동대표가 결단할 것이다. 문 대표가 이번 주까지 사퇴하지 않으면, 안 전 공동대표는 다음주께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안 전 공동대표가 요구한 ‘전대 개최’ 요구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고, 문  대표체제가 유지되면, 다음 대선후보는 문 대표라는 점을 선언하는 것이기에 안 전 공동대표가 탈당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는 문 대표가 안 전 공동대표의 전대 제안을 공개적으로 거부한 상황에서 이를 번복할 수도 없음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의원은 안 전 공동대표 탈당이 현실화된 뒤 탈당 규모에 대해선 “1차로 적게는 7명, 10명 안팎의 의원이 동반 탈당하고 2~3차까지 20~30명은 충분히 확보, 교섭단체 구성이 어렵지 않을 것이다.호남 의원은 너무 많이 나올 것 같은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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