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시천나루 주변 리모델링 입찰통해 푸드트럭 20여곳 허용 방침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경인아라뱃길 일대에 난립한 무허가 노점을 대대적으로 철거한(본보 11월 30일 자 7면) 대신 합법적인 푸드트럭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10일 공사에 따르면 내년 5월께 4억 5천여만 원을 들여 불법 노점이 집중됐던 서구 시천교 남단 시천나루 일대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공사는 이곳에 각종 화분 200여 개를 설치하고 광장 중앙에는 시천나루 광장을 상징하는 대형트리를 설치하는 등 주변 환경을 대폭 개선할 예정이다.
특히 불법노점 대신 합법적인 푸드트럭이 대폭 늘어날 예정이다. 공사는 현재 2곳인 푸드트럭을 20여 곳으로 대폭 늘리기 위해 내년 3월께 입점자 입찰공고를 통해 영업자를 선정,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들 푸드트럭은 가족소풍마당, 등대공원 등 아라뱃길 주요 관광지에 자리 잡는다.
앞서 공사는 지난달 자회사인 워터웨이플러스, 서구, 인천 서부경찰서 등과 함께 대대적인 불법노점 철거에 나서 관련 시설물을 모두 치웠다. 또 불법노점 영업행위가 잦은 시천교 남단에 대형화분과 벤치 등 가로녹지 광장 조성 사업을 진행 중이다.
공사 관계자는 “불법 노점 영업이 다시 시작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합동 전담팀을 구성해 정기적으로 단속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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