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 관제기능 1시간 16분 동안 ‘먹통’…여객기 77편 이착륙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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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여객기 77편 지연, 연합뉴스
여객기 77편 지연.

제주국제공항 관제기능 이상으로 제주공항으로 이착륙하려는 여객기 77편이 지연됐다.

13일 제주지방항공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6시50분께부터 주말 관광객들로 붐비던 제주국제공항에서 관제기능에 장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이날 오후 7시41분께 비상관제 통신장비를 가동, 착륙할 예정이었던 여객기와 제한적으로 통신할 수 있었고 , 이날 오후 8시6분부터는 장비를 완전히 복구했다.

그러나, 1시간 16여분 동안 여객기와 소통할 수 없어 제주국제공항 출발 40편과 도착 37편 등 모두 77편의 여객기들의 운행이 지연됐다.

제주지방항공청은 사고를 우려, 출발 항공편도 비슷한 시각부터 출발하지 못하도록 했고, 관제사들을 비상 소집시켜 통신 장비 복구와 사태 파악에 주력했다.

통신이 정상화된 이후에도 앞서 밀린 비행 스케줄로 지연 운항사태는 마지막 항공편까지 계속 이어졌다.

승객들은 “비상 상황이 발생한 줄 알고 겁이 났다”고 호소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를 비롯한 관계기관들은 통신장비 송수신이 제대로 이뤄지지 원인을 다각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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