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가 18개월만에 내림세를 보이는 등 부동산 시장이 겨울철 비수기를 맞아 대체로 보합세를 보였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경기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시흥(0.05%), 광주(0.04%), 의정부(0.03%), 파주(0.03%) 등에서 상승했다.
시흥시 은행동 성원, 대야동 우성2차 등이 300만~500만원 가량 매매가격이 올랐다. 광주는 초월읍 금강아미움, 장지동 금광포란재가 500만~1천만원 가량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의정부는 민락동 청구1차, 금오동 거성 등이 250만~750만원 가량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평택(~0.03%), 용인(~0.02%), 구리(~0.02%), 광명(~0.01%) 등은 매수세가 줄면서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신도시는 매매물건을 찾는 문의가 눈에 띄게 줄면서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주간 매매가격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분당(~0.04%), 평촌(~0.01%), 산본(~0.01%) 등에서 약세를 보였다. 분당은 야탑동 탑선경, 서현동 효창대우ㆍ대창 등이 500만~1천만원 가량 가격이 내렸고, 평촌은 평촌동 초원한양이 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경기지역 전세가는 시흥(0.10%), 고양(0.07%), 수원(0.07%), 안산(0.07%), 의왕(0.07%) 등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시흥시 은행동 성원, 대야동 우성2차, 정왕동 동원 등이 500만~1천500만원 가량 전세금이 올랐다.
고양시 덕이동 하이파크시티일산IPARK1단지, 탄현동 큰마을현대대림 등도 500만~1천500만원 가량 올랐다. 수원은 영통동 청명벽산, 권선동 IPARK시티3단지 등이 500만~2천만원 가량 전세가격이 올랐다. 반면 비수기 영향으로 전세수요가 줄어든 영향으로 평택, 이천, 성남, 남양주는 전세금이 각각 0.01% 하락했다.
신도시는 산본(0.09%), 평촌(0.04%), 일산(0.03%), 판교(0.03%), 분당(0.01%) 등에서 전세가격이 올라 산본동 세종주공6단지가 500만원 가량, 평촌 초원부영이 250만~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인천지역에서는 간석동 우성과 작전동 동보가 각각 250만원 가량 매매가가 상승했고, 경서동 청라롯데캐슬이 500만원 가량 전세금이 올랐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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