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제약회사 영업사원 “빚에 쫓겨 직접 마약 만들어 팔아”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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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직접 마약 만들어 팔아, 연합뉴스
직접 마약 만들어 팔아.

前 40대 제약회사 영업사원이 직접 마약을 만들어 팔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3일 다세대주택 빌라에 제조시설을 차리고 필로폰을 만들어 판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전 제약회사 영업사원 A씨(40)와 B씨(49)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A씨 등에게 재료를 공급한 혐의(약사법 위반)로 옛 제약회사 동료 C씨(52) 등 4명은 불구속 입건하고 제조기구와 원료, 필로폰 10g 등을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제약회사 영원사원으로 근무했던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말까지 1년 동안 안산 내 10㎡ 규모의 빌라에서 10차례에 걸쳐 필로폰 60g을 제조해 판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보증을 잘못 서는 바람에 신용불량자로 전락된데다, 갚아야 할 빚도 생겨 마약 제조에 손대게 됐다. 마약 제조방법은 인터넷을 통해 배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필로폰 제조과정에서 고열이 발생하는데다 폭발성이 강한 황산, 벤젠 등이 사용돼 사고 발생 시 건물 전체가 위험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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