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학연구센터 기념식 열어
‘불천위(不遷位)’는 큰 일반적으로 4대조까지 조상제사를 지내는 데 반해 공훈이 있거나 도덕성과 학문이 높은 분에 대해 신주를 사당(祠堂)에 영구히 두면서 제사를 지내는 것이 허락된 신위(神位)다.
센터는 센터는 지난 2009년부터 2015년까지 6년에 걸쳐 동두천, 안성, 가평, 고양, 양주, 이천, 수원 등 도내 26곳의 지역의 문중을 방문해 조사했다. 이에 도내 최초로 144위 불천위 문중의 이야기와 역사를 담은 책을 펴냈다.
‘경기도 불천위의 역사와 현재, 미래’를 주제로 한 발간 기념식에서는 축하떡을 자르고 ‘아리수’의 기념공연, 김미영 한국국학진흥원 수석연구원의 강연 등이 이뤄졌다. 각 문중에 전해져 오는 제상과 제수음식을 전시와 시식하는 자리를 열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윤여빈 센터장은 “조사 결과 도내 360위의 불천위가 있는 것으로 파악했으며 앞으로도 지역 문중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지역의 역사와 제사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문중과 사당을 보존해야 한다”고 밝혔다.
류설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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