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이 꼽은 상생기업 1위 ‘KT’… 최하위는 ‘롯데’

소상공인聯, 윤리경영·소통 노력 등 평가

소상공인들이 선정한 우수 상생협력 기업에 KT가 선정됐다. 반면 롯데는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아 상생협력 최하위로 기록됐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3~4일 이틀간 연합회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기업 상생지수’ 평가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대기업 윤리경영 행태와 소상공인 지원, 소상공인 친근도, 사회적 책임 이행 정도, 기업 임원의 소통 등 항목으로 구분해 그룹형 기업 7곳과 유통 대기업 5곳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기업형 그룹에서는 KT가 1천754점(만점 3천660점)을 기록해 상생지수 1위를 차지했다. KT는 윤리경영과 소상공인과의 소통 항목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삼성(1천404점)과 LG(1천376점), SK(1천326점) 등 순이었다. 이마트와 롯데, 홈플러스, GS리테일, 현대백화점 등 5곳의 유통 대기업 중에서는 이마트가 1천206점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롯데는 유일하게 1천점 미만(926점)을 기록해 소상공인과 상생이 잘되지 않는 기업으로 꼽혔다. 주력 품목들이 골목상권을 침해하면서도 소상공인과의 소통이 미흡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였다.

이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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