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9천153억… 남부比 1.7배 고속도로 4개 사업 등 본격화
경기도가 확보한 2016년 국비 중 북부 지역 도로분야 예산이 9천15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역대 최다이며 남부지역 도로분야 국비 확보액보다 1.7배 많은 것이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내년 북부지역 도로분야 국비 예산은 역대 최다이자 지난해 8천723억원보다 430억원 늘어난 9천153억원이다. 이는 중앙정부의 도로분야 예산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경기도가 당초 건의한 액수보다 5% 증액된 금액이다. 내년도 남부지역 도로 국비 확보액(5천350억원) 보다는 1.7배 많다.
이번에 확보된 국비는 북부지역 고속도로 4개 사업 6천120억원, 국대도 3개 사업 448억원, 국도 10개 사업 2천149억원, 국지도 3개 사업 360억원, 광역도로 2개 사업 76억원 등 총 22개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경기북부 발전계획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경기북부 5대 핵심도로 사업’ 7개 노선에 361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우선 국도대체우회도로 3호선 상패~청산 도로공사비 221억원이 편성돼 내년도 경기도가 지원하는 보상비를 포함,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기대된다. 상패~청산 구간이 개통되면 의정부 IC에서 연천 청산리(36.72㎞)까지가 종전 1시간에서 25분으로 통행시간이 단축된다.
또 국지도인 양주 가납~상수 구간 50억원, 남양주 오남~수동 구간에 90억원이 편성돼 신규 착수 여건이 마련됐으며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 보상비 5천억원이 편성돼 내년에 본격적인 보상과 공사가 추진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연천 국도 37호선 공사비 939억원을 비롯해 경기북부 동·서축 중요 간선도로인 국도 39호선 양주 장흥-송추 구간과 남양주 퇴계원-진접 구간 등 준공사업비 381억원도 확보돼 북부지역의 교통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김창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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