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이전 2017년 마무리 전망
당초 내년말을 목표로 추진되던 주한미군 용산기지와 경기 북부 미 2사단의 평택 이전 시기가 1년 늦춰져 2017년께 마무리될 전망이다.
또한 동두천에 주둔하며 대북억제 핵심전력 역할을 하는 미군 210화력여단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이 한국군으로 전환될 때까지 잔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김기수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장과 버나드 샴포우 주한 미 8군사령관은 지난 10일 평택 캠프 험프리에 신축 중인 8군사령부 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평택기지 공사 현황과 주한미군 기지이전 일정 등에 대해 밝혔다.
김 단장은 용산기지 이전과 관련, “11월 말 기준으로 용산기지 이전사업은 86% 진도를 보이고 있고 내년까지는 (평택기지내) 대부분의 공사가 마무리될 것”이라며 “내년부터 이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2017년까지는 대부분 이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샴포우 사령관은 2사단 이전과 관련, “내년에 이전을 시작해서 2017년까지 이전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기지 이전은 단순히 이삿짐을 옮기는 것처럼 간단하지 않고 복잡하고 방대한 문제”라고 밝혔다.
강해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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