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고가 폐쇄’ 이후 첫 출근길, 예상됐던 정체…염천교사거리 통행속도 32.7%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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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울역 고가 폐쇄 첫 출근길, 연합뉴스
서울역 고가 폐쇄 첫 출근길.

서울역 고가 폐쇄 이후 첫 평일이자 월요일인 14일 오전 출근길 큰 혼란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청파로와 염천교사거리 등 우회 도로는 통행 속도가 폐쇄 이전보다 크게 떨어졌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교통상황 브리핑을 통해 만리재길부터 염천교 교차로와 숙대입구로 향하는 청파로 차량 통행속도는 오전 7∼9시 평균 시속 18.1㎞로 지난 2주일 동안 평일 같은 시간대 평균 26.9㎞에 비해 32.7%(8.8㎞) 느려졌다고 밝혔다.

중림동 교차로와 염천교 교차로를 잇는 칠패로는 시속 14.3㎞로 27.0% 줄었고, 한강대로는 시속 24.2㎞에서 18.8㎞로 22.7% 떨어졌다.

도심 평균 속도는 시행 전에 비해 0.2㎞ 떨어져 차이가 거의 없었고, 근접 우회로는 3.7㎞ 느려졌다.

서울역고가와 직접 연결되는 퇴계로와 만리재로 등은 통행 속도가 되레 빨라졌다.

퇴계로는 5.1%(시속 1.3㎞), 만리재로는 17.8%(시속 4.6㎞) 늘었다.

교통량도 도심은 시행 전과 비슷했지만, 서소문로와 새문안로 등 인접 도로는 2.0% 늘었고, 염천교는 5.2% 증가했다.

서울시는 염천교와 서부역, 숙대입구 신호연동, 퇴계로 고가하부 보행시간 등 신호 체계 개선을 검토하고 있으며, 서울역 교차로와 염천교 교차로 사이에 노면 표시를 보강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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