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나이티드 윤빛가람, 중국 옌볜FC로 이적 합의…스포츠 한류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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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주 윤빛가람, 연합뉴스
제주 윤빛가람.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윤빛가람(25)이 중국 슈퍼리그(1부리그) 옌볜 FC로 옮긴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지난 8일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중국 옌볜FC로부터 윤빛가람의 영입을 원한다는 의사를 전달받았다. 고심 끝에 이적에 합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어 “윤빛가람의 국내 구단 이적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하지만 양 구단의 입장과 해외 진출을 원했던 윤빛가람의 의사를 존중, 옌볜FC 행을 돕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양 구단은 세부 계약사항에 대해선 미공개키로 했다.

그는 지난 2010년 경남FC를 통해 프로에 입문한 뒤 데뷔 첫해 9골ㆍ7도움을 기록하면서 ‘영플레이어상’의 전신인 ‘신인왕’을 받았고, 2013-2015년 시즌 동안 제주 유나이티드 선수로 뛰면서 104경기에 출전, 11골ㆍ13도움을 기록했다.

윤빛가람의 합류로 내년 시즌 중국 프로축구 1부리그로 승격한 옌볜FC에서 뛰는 한국 선수는 스트라이커 하태균(28)을 비롯해 K리그 ‘영플레이어상’ 출신 공격수 김승대(24) 등 3명으로 늘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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