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 의원(오산)은 14일 일본으로 불법 반출된 문화재인 ‘이천오층석탑’을 반환하기 위한 정부의 조속한 대응을 촉구했다.
안민석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9일 제19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 마지막 안건으로 ‘일제 불법 반출 문화재 이천오층석탑 반환 촉구 결의안’이 상정돼 재석한 의원들의 전원 찬성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며 “모든 의원들이 우리 문화재에 대한 애국심의 발로로 단 한표의 기권이나 반대없이 찬성 표결을 해주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그러나 해방 70주년인 올해까지 일본 땅에 있는 7만여건이 넘는 우리 약탈문화재 중 단 한건도 환수를 하지 못한 것은 정부가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라며 반성을 요구했다.
그는 이어 “이천오층석탑만큼은 환수 촉구 결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만큼 우리 정부의 신속한 대응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천오층석탑이 환수되는 날까지 구체적인 활동들이 지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진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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