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제3기숙사 건립비 75% 264억원 국비 확보

인천대학교 제3기숙사 건립비 352억 원 가운데 75%인 264억 원이 국고로 지원된다.

 

14일 인천대에 따르면 최근 교육부는 인천대 제3기숙사 건립사업비 352억 원 가운데 75%를 국고로, 나머지 25%는 인천대 예산으로 마련해 기숙사를 BTL(임대형 민자사업) 방식으로 건립키로 사업 계획을 확정했다.

 

인천대는 내년에 사업자를 공모로 선정해 오는 2019년까지 지하 1층·지상 15층·연면적 1만 8천㎡ 규모의 기숙사(500실·1실 2인)를 완공할 예정이다. 사업자는 기숙사를 건립한 뒤 대학에 넘기고 20∼30년 동안 기숙사를 관리·운영하며 건설비(352억 원)와 운영비를 받는다.

 

인천대에는 현재 제1기숙사(956명 수용)가 운영 중이고, 제2기숙사(1천130명)는 내년 착공 예정이다. 제3기숙사까지 완공되면 총 3천86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인천대는 지난 2010년 인천전문대와 통합하고 중국 학생 등 외국인 학생 지원자가 늘어나면서 학생정원의 6.7%만 수용하는 등 기숙사 부족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인천대는 불가피하게 인근의 글로벌캠퍼스 기숙사와 애니파크 숙박시설을 사용해 왔고, 원거리 출신의 많은 학생이 기숙사 입소를 원하였지만 이러한 요구를 충분히 수용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인천대 관계자는 “기숙사를 넉넉히 확보하게 돼 우수 학생 유치와 외국대학 교류 활성화 등 면학 분위기가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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