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고가 폐쇄 “교통대란은 없었지만…출ㆍ퇴근길 여전히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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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울역 고가 폐쇄, 연합뉴스
서울역 고가 폐쇄.

서울역 고가차도가 폐쇄되면서 우려됐던 큰 혼란은 없었지만, 우회로를 중심으로 곳곳에서 지체·정체가 빚어지면서 시민들은 당분간 출ㆍ퇴근길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역 과 폐쇄 이후 첫 출근날인 지난 14일 서울역 고가 주변 교통량을 분석한 결과, 오전 7~9시 청파로와 염천교 등 우회로 평균 차량 속도는 시속 19.7㎞로 시행 전 23.4㎞에 비해 3.7㎞ 느려졌다.

청파로는 26.9㎞에서 18.1㎞, 염천교는 19.6㎞에서 14.3㎞ 등으로 줄었고, 공덕동 주민센터~남대문시장 3㎞ 이동시간은 18분30초로 고가 폐쇄 전보다 7분 12초 더 걸렸다.

특히 출근 차량들이 몰린 오전 8시20분~8시30분 이 구간 통행시간은 30분 가까이 걸렸다.

이런 가운데 오전 7∼9시 시청역과 서울역 명동역 등 서울역 인근 지하철역 7곳 이용객은 지난주  월요일에 비해 1만여명 늘어난 10만7천400여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간 내부순환로와 강변북로 교통량도 각각 26.9%와 11.4% 늘었다.

서울시는 교통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우회로 안내표시 확대 등 교통운영체계를 개선키로 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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