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갤러리 퍼플’ 기획전 韓日 작가들 ‘문화 연결고리’ 주목
전시명인 ‘AS_pedia Project’는 아시아(Asia)의 앞 두 글자인 ‘AS’와 백과사전(encyclopedia)의 ‘pedia’를 합한 합성어다. 서로 다른 문화간의 연결고리를 아카이빙한다는 뜻이다.
김우진, 김인숙, 하나에 우타무라(Hanae Utamura) 등 참여 작가들은 한국과 일본에서 태어나 유학과 레지던시 등을 이유로 다른 나라에 거주하며 이방인의 경험을 갖고 있다. 이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과 일본 사이의 관계를 주목했다.
전시장에는 이 과정과 각 항목에 대한 내용을 담은 작은 책자를 선보인다.
작가들의 개인 작업도 전시한다. 한국의 ‘국민체조’와 일본의 ‘라디오 체조’간의 상관관계를 소재로 한 김우진의 <멋지고. 새로운. 체조. 홍보관 프로젝트>, 한국과 일본에서 있었던 김인숙 작가 자신의 실제 결혼식 피로연 장면을 담은 비디오 작업 <리얼 웨딩>, 서해 최북단에 위치한 백령도에서 있었던 하나에 우타무라의 퍼포먼스를 기록한 영상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우위와 경계를 가를 수 없는 두 나라간의 상호관계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과정”이라며 “앞으로 동아시아와 유럽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시는 내년 1월1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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