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항·개항장·동인천역 일원 2.6㎢ 개발
6년간 국비 250억원 지원 사업 탄력
기반시설 확충… 구도심 지역경제 훈풍
인천시가 추진하는 ‘인천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이 국토교통부의 도시경제기반형 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기반시설 확충 및 개선 사업 등 마중물 성격의 사업을 국비(6년간 250억 원)를 지원받아 추진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국토부가 시의 ‘인천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을 도시경제기반형 사업으로 최종 선정해 올해 중으로 세부 실행계획을 위한 용역에 착수한다.
인천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은 중구 내항과 개항장, 동구 동인천역 일원 2.6㎢(중구 2.0㎢, 동구 0.6㎢)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특히 중구지역을 중심으로 상상플랫폼 조성, 내항 1·8부두 재개발, 인천역 복합개발, 지역환경개선사업 등 33개 사업에 총 5천998억 원을 투입하는 구도심권 재생사업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아왔다. 이번 국토부의 도시경제기반형 사업 선정으로 예산 지원과 함께 각종 사업이 활력을 얻을 전망이다.
또 이 사업은 송영길 전 인천시장이 추진했던 ‘MWM CITY’ 사업의 연장으로, 시는 당초 사업비를 4천357억 원에서 5천998억 원으로 늘렸다. 월미도 문화의 거리를 축으로 하는 사업비 1천430억 원 규모의 신규 사업을 추가했다. 사업기간도 2015~2019년에서 2015~2021년으로 연장했다.
시는 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유정복 인천시장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의원을 만나 예산 증액을 요청하는 등 공을 들여 왔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국토부의 선정으로 세부 실행계획을 위한 용역비 5억 원을 우선 국비로 지원받게 됐다”며 “내년 4월 국무총리실 직속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21개 사업에 대한 각 부처의 지원 규모 등을 결정한다”고 말했다.
정민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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