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순 前 구리시장에 마이스산업 역할줘야”

안승남 도의원, 행정공백 최소화 필요성 지적

선거법 위반 혐의로 시장직을 상실한 박영순 전 구리시장이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사업은 물론 경기 마이스 산업에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경기도의회 안승남 의원(새정치연합ㆍ구리2)은 15일 제304회 정례회 5차 임시회 중 5분 발언을 통해 남경필 지사를 상대로 이같은 의견을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사업이 지난 3월 국토교통부의 조건부 심의를 마치고 마지막 단계로 행정자치부 투융자심사를 남겨 놓고 있는 상태에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 중 중앙정부의 관련 심의를 마치고 그린벨트가 해제되면 실시계획 수립과 토지보상 단계를 거쳐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또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사업은 약 11만명의 일자리 창출과 연간 50회 이상의 대형 국제디자인 건축 관련 엑스포, 트레이드쇼 등으로 도내 산업전반에 큰 영향이 기대된다”며 “이 모든 일들이 일관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이성인 현 부시장 체제를 그대로 유지, 행정공백을 최소화 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외국인 투자로 진행되는 국내 최초의 마이스 산업이며 무려 9년간 공 드려온 프로젝트다”며 “마이스 산업의 최고 전문가인 박영순 전 시장을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경기도 마이스 산업에 특별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줬으면 한다”고 읍소했다.

 

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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