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오늘 3차 총파업, 현대차 등 15만명 참가…정부 “불법 파업, 엄정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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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민주노총 3차 총파업, 연합뉴스
민주노총 3차 총파업.

민주노총은 16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국회 맞은편 국민은행 인근에서 3차 총파업대회를 여는 등 전국적으로 12곳에서 총파업 투쟁을 펼친다.

이날 총파업에는 현대자동차 노조 참가로 지난 7월보다 많은 15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부는 불법 파업으로 규정하고, 법과 원칙 등에 따라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민주노총의 이번 총파업은 올해 들어 지난 4월24일과 7월15일 등에 이어 3번째다.

지난 7월15일 2차 총파업 때는 국내 최대 제조 부문 노조인 현대자동차 노조에서 간부들만 참여, 참여 규모가 5만명(민주노총 추산) 에 그쳤다.

그러나, 3차 총파업에는 현대자동차 조합원 4만5천여명이 모두 참여한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파업 후 오후 2시30분부터 울산공장 본관 앞에서 전체 조합원 집회를 열고, 오후 4시 민주노총 울산본부 주관으로 열리는 태화강 둔치 집회에도 참가한다.

민주노총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정부·여당의 개악 입법 직권 상정과 정부 행정지침 발표 등에 대비, 내년 초까지 총파업 돌입 태세를 유지한다. 이 시기 언제든 정부·여당의 도발이 감행된다면 즉각 총파업을 선언하고 거리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총파업을 불법 파업으로 규정하고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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