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가치재창조 스타트… 10대 정책과제 확정

유시장 주재 세부추진계획안 보고회
자연부문, 관광자원·섬 프로젝트
문화역사, 역사기록·역사문화 재조명

인천의 가치가 다양한 각도로 재조명된다.

 

시는 17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유정복 시장 주재로 ‘인천 가치재창조 세부 추진계획안 보고회’를 열고 인천만의 고유한 특성 및 잠재적 가치를 활용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안을 제시했다.

 

시는 자연, 문화역사, 인물, 지속가능 등 4대 분야 10대 정책과제, 45개 실천과제를 정했다.

 

자연 부문은 관광자원과 섬 프로젝트, 문화역사 부문은 역사기록·역사문화 재조명·문화재 발굴, 인물 부문은 인천인물 발굴 및 인적 네트워크 구축·효율적 활용 시스템 마련, 지속가능 부문은 인천의 가치 발굴 및 확립·인천인(人) 주인의식 확보 등이다. 

시가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섬 프로젝트나 인천 자치구 명칭 변경, 문학상 정상 개방 외에도 인천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시는 인천을 전국 최대 도시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시는 신규 등록이 가능한 토지를 발굴해 지적공부 등록기준 국내에서 토지면적이 가장 큰 도시라는 상징성을 갖는 것과 함께 지방세수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인천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면적이 큰 도시다. 수도권매립지, 송도국제도시, 공항 유휴지 등 약 14.77㎢ 규모 신규 토지(예정부지 포함)가 있다.

 

또 인천시민 대화합 한마당 행사(체육대회) 등 인천 주간의 날을 운영(2016년 10월 예정)하거나 섬 특산물을 활용해 맛있는 특색음식을 개발하는 ‘I(섬) FOOD 프로젝트-그 섬엔 그 맛이 있다’, 인천 대표 관광자원을 선정해 여행상품화하는 ‘자랑스러운 인천 100선 선정’, 문학산성 국가 사적 지정, 강화역사문화유산 세계유산 등재, 인천 근현대사적 문화재 가치 발굴, 인천의 도시브랜드 및 상징물 개발, 인천녹지축 연결 ‘인천 종주길’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범시민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선도사업 제안공모, 토론회 개최 등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내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 1월 중으로 인천 가치 재창조 비전선포와 범시민 네트워크 구성 등 인천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미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