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추운 마음 녹이는 ‘온정의 물결’

향토기업·병원 등 나눔경영 ‘후끈’

인천지역 기업과 단체가 불경기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과 성품을 연이어 전달해 겨울철 이웃사랑 실천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은 지난 19일 인천시 남동구 서창LH 1단지 영구임대아파트 경로당에서 양유휘 병원장과 해밀봉사단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65세 이상 어르신 200여 명을 대상으로 혈압 검사, 혈당 검사, 물리치료를 무료로 진행한 데 이어 동지 맞이 팥죽 나눔행사를 개최했다.

 

이에 앞서 인천비전기업협회는 지난 18일 원도심인 중구 ‘동화마을’에서 회원사 임직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만 장의 연탄을 20여 가구에 배달했으며, ㈔특전사전우회 인천지부와 ㈔경인환경협회도 지난 17일과 18일 이틀에 걸쳐 담근 1천500 포기의 김장김치를 중구장애인복지관과 노인복지관 등에 전달했다.

 

또 부평구경영자협의회는 지난 17일 열린 ‘송년의 밤’ 행사에서 홍미영 부평구청장에게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보태 달라며 성금 300만 원을 맡겼고, (주)한밭기술 성낙경 대표는 산곡동 ‘쉴만한 물가의 집’에 성금 200만 원과 빨래건조대를 기부했으며 ㈔부평구중소기업협의회와 (주)심팩 등도 부평구에 성품과 장학금·성금 등을 기탁했다.

 

홍미영 구청장은 “계속되는 기업인의 도움의 손길 덕에 소외된 이웃이 따뜻한 겨울나기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인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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