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곁에 있어 행복한 기업]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농촌 속으로… 주민 속으로… 같이의 가치 희망의 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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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나눔.
‘같이의 가치’를 브랜드 슬로건으로 내세운 농협은 농업인의 복지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나눔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왔다.

조합원과 고객 등 지역 주민, 생산자와 소비자, 농촌과 도시가 ‘따로’가 아닌 ‘같이’ 나누고 채우며 동행할 때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오경석ㆍ이하 경기농협)는 ‘같이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농업인과 지역주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행복나눔운동’을 연중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으며 농촌복지, 노인복지, 청소년, 다문화 가족, 여성복지 등 다양한 사업과 봉사를 통해 행복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건강한 농촌과 도시 만들기에 앞장선 경기농협의 올 한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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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일손돕기
지역사회 곳곳에 불어넣은 온정…든든한 친구

지난 8일 파주시의 한 마을에 연탄과 김장김치가 부지런히 옮겨졌다. 추운 겨울을 앞두고 경기농협이 파주시 소외계층 농가 6곳에 집집마다 연탄 300장과 김장 김치 2박스를 배달한 것이다.

 

지난달에는 나눔축산경기도지부와 함께 평택시 소외계층 3가정에 연탄 2천400장과 쌀 등을 직접 전달했다. 경기농협은 이처럼 추운 겨울이나 명절에 더 힘들 지역의 소외계층을 찾아 따스한 손길을 내밀었다. 

지난 2월에는 설날을 앞두고 자원봉사자로 참석한 고향주부모임 회원 15명과 함께 수원시 ‘평화의 모후원’을 찾아 어르신 70여명에게 직접 떡국을 끓여 드리고, 과일 등을 전달하며 사랑의 온정을 나눴다. 사회적 문제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유도하는 데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오경석 경기농협 본부장과 이대훈 영업본부장은 쪽방촌 주민들을 돕기 위한 ‘라이스버킷’에 동참해 각각 쌀 50kg을 지게로 들어 올리는 데 성공하고 쌀 30포(300kg)를 추가로 기부해 쪽방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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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경기농협은 이 같은 활동으로 올 한해 총 6만1천937명의 소외계층에 16억8천100만원 상당의 쌀과 유류비 등을 지원하며 어려운 이웃에 희망을 전달했다.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에게는 의료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 지역주민의 건강한 삶을 보살폈다. 지난 4월에는 양평군 청운농협에서 내과, 한의과, 치과 등 의료진 10명이 참여해 고령 농업인, 홀로 사는 노인,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의료지원을 했다. 

진료를 기다리는 어르신들에게는 장수사진 촬영도 함께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올 한해 의료진의 손길이 필요한 1만8천849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해 이웃의 건강까지 챙기는 든든한 경기농협이라는 평을 받았다.

 

활기찬 농촌 만들기 앞장… 함께 만드는 따뜻한 미래 
경기농협은 인력부족에 시달리는 농촌지역에 안정적인 인력을 지원하고자 일손돕기 활동을 연중 전개하고 있다. 

올 한해만 총 6천484명이 참여해 1천449차례에 걸쳐 일손 부족을 겪는 농가 현장으로 달려가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 4월에는 함께나눔봉사단 40여명이 영농철 일손부족 어려움을 겪는 용인시의 하우스 농가를 찾아 일손돕기 활동을 펼쳤다. 

특히 올해엔 메르스 여파와 극심한 가뭄으로 피해를 본 농업인들의 시름을 덜고자 더욱 적극적으로 앞장섰다. 지난 7월에는 함께나눔 경기농협봉사단 40여명과 함께 평택시 월곡동 배 농장에서 배나무 조피작업(껍질제거)을 도우며 메르스 여파로 일손 구하기에 어려움을 겪은 농가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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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나눔 농업인 의료지원 협약식.
또 같은 달 서울 청계천로 예금보험공사 앞 광장에서 메르스 발생지역 농산물의 판매촉진을 위한 ‘청계미니장터’를 열어 농업인과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경기농협은 도시지역 농협 이용 고객과 농촌지역 취약농가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에 필요한 실비와 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활기찬 농촌 만들기’를 실현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포천농협에서 우리농업지키기운동본부 경기본부와 함께 주거환경 개선 지원사업을 벌여 노후화된 지붕을 새로 교체하고, 농가 주변을 깨끗하게 정리했다. 이밖에 경기지역의 취약 농가 22군데를 선정해 주거환경개선지원사업을 지원하는 등 농촌 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에 솔선수범했다. 

또 오랫동안 모국을 찾아가지 못한 다문화가정 여성을 돕고자 모국방문 지원사업을 펼쳐 올 한해 129명의 다문화가정 여성에게 가족동반 왕복 항공권과 체재비를 전달했다. 지난 2007년부터 시작한 경기농협의 모국방문 지원사업은 다문화가정 여성과 가정은 물론 농촌사회가 건강해지도록 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여성 결혼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문화여성대학, 사회통합프로그램, 기초농업교육, 1:1 맞춤 영농교육을 통해 한국생활에 안정적인 정착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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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빵 나눔행사
모이면 더욱 커지는 ‘함께나눔’의 힘

‘함께나눔’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려는 경기농협의 의지를 잘 드러낸다. 농업인 조합원과 지역사회 소외계층, 농촌사회에 경기농협이 환원하고 봉사하는 사업이다.

지역별ㆍ사업별ㆍ법인별로 산발적으로 진행됐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난 2013년 일원화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경기농협 사회공헌활동 브랜드로 통합했다. 

매년 지역사회에 꾸준히 봉사해 온 경기관 내 32개 봉사단(경기도연합 1개, 시ㆍ군 연합 31개)소속 회원들은 올해에도 농촌일손돕기 1천449회, 농촌지역자원봉사 181회, 환경정화 388회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농촌일손돕기, 농업인 의료지원 등의 ‘농업인 지원’은 물론,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 지원, 금융ㆍ경제 교육, 노인들을 위한 주거환경개선, 장수사진촬영, 다문화가정을 위한 지원 등 다양한 복지지원사업을 발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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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힐링토크콘서트.
봉사활동 이외에도 자발적으로 농업인과 지역 소외 계층에 후원하고자 7천698명이 1억1천400만원의 성금을 모아 취약계층 자녀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후원하며 미래의 인재인 아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하기도 했다. 

이처럼 지역사회와 함께 동행하고 성장하는 경기농협의 다양한 활동은 지역민들에게도 인정받으며 많은 응원속에 진행되고 있다.

 

오경석 본부장은 “경기농협은 ‘함께나눔’의 가치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며 도시와 농촌이 함께 소통하고 상생발전하는 방안을 찾아가고 있다”며 “다양한 복지지원 사업을 발굴해 농촌지역 취약계층과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는 경기농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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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으로 가는 행복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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