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군포 공항버스 내년부터 1천원 인하

새해부터 안산과 군포에서 인천공항까지 운행하는 공항버스의 요금이 1천원씩 인하된다.

 

경기도는 지난 15일 한정면허 공항버스업체인 경기공항리무진(군포~인천공항)과 태화상운(안산~인천공항)의 요금변경을 신고수리함에 따라 오는 2016년 1월1일부터 두 노선의 요금이 1천원씩 인하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요금인하 조치는 최근 지속되고 있는 저유가현상에 따른 운송원가 절감과 이용객 수 증가에 따른 영업실적 개선 등의 사항을 반영한 것이다.

 

도는 이번 인하 조치로 공항버스 이용객들의 요금 부담이 연간 약 7억원 가량 절감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는 이와 함께 이용객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7개 노선 경로변경, 2개 노선 정류소 추가, 7개 노선 증회 등 총 16개 노선에 대한 조정·확충 조치를 취했으며, 정류소 및 대합실 시설개선, 리무진 버스 23대 신규 차량 교체 등을 실시했다.

 

또 내년에는 39대의 리무진 차량을 새로 공급함은 물론 한정면허 공항버스에 대한 면허갱신 관련 종합평가 기준을 마련하는 등 공항버스의 운영개선을 위해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홍귀선 도 버스정책과장은 “그동안 고유가 현상 등 버스요금 인상 요인들이 있었지만 한 차례도 인상이나 인하 조치가 없었다. 그래서 이번 요금인하는 더욱 의미가 있는 조치”라며 “앞으로도 버스 이용객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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